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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DIY/초보식집사

[스위트 바질] 1년 간 맛있게 먹은 스위트바질 후기

by 구렌지몽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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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키운 스위트 바질

마음 졸이며 스위트바질이 잘 크기만을 기도하던 나날들이 지나고 약 1년간의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년간 원 없이 바질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스타를 할 때 마트에서 바질을 사면 2~3천원에 아주 조금 든 것을 넣고 바질 향만 내는 수준으로 먹곤했는데 스위트 바질이 무럭무럭 자란 이후로는 마음껏 요리에 팍팍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질을 매일 먹는 것이 아니다보니 한 번 수확하고 나면 어느새 풍성하게 자라있었습니다. 

 

바질 나무는 총 7대였고 바질이 한창 자랄 때에는 잎이 하도 많이 나서 정신없이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이정도 양이라면 내년에는 전참시에 나왔던 바질김치도 한 번 따라해볼까 싶습니다. 중간에 잎을 다 따버려서 말려죽인 바질도 있고 옆으로 난 잎사귀를 다시 수경재배해서 묻어놓고 다시 서서히 키우는 바질도 있습니다. 싹을 틔우고 건강하게 자라기까지는 조마조마했지만 한 번 잘 자라니 정말 만족스러운 식물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내년에는 파슬리도 풍성하게 키워서 영화 아메리칸 셰프에 나오는 파슬리 파스타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상당히 파슬리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바질의 개수를 조금 줄이고 파슬리를 키워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은근 생파슬리도 여기저기 쓰임이 많더라고요!) 

초보 식집사로서 식물을 조금 키우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관상용 꽃보다는 농부처럼 무언가를 재배하는 것에 더 기쁨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꽃은 아직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어서 감흥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겨울이 지나면 스위트 바질 일부를 분갈이 해주고 남은 화분에 파슬리를 심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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