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도나우강 주변의 벼룩시장
운 좋게 잘츠부르크에서하는 벼룩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비슷한 물건을 팔지만 사고싶게 하는 물건들도 많았습니다. 유로 환율 때문에 생각보다 벼룩시장 치곤 저렴하지 않았지만 정신차려보니 꽤 많은 물건을 구매한 것 같았습니다.
구매한 물건

1. 고체 디퓨저
나뭇잎 모양에 여러 향이 나는 디퓨저입니다. 라벤더향, 레몬향, 파우더향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제 픽은 가장 좋아하는 레몬 향이었습니다. 요게 향이 엄청나기도 하고 특이해서 구입했던 건데 막상 한국에 가져오니 고새 향이 다 날아가서 실제로 집에서 쓴건 일주일 남짓이었습니다. 독특하지만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 물건!
2. 각종 맛 홈메이드 잼
요건 많이 파는건 아니었고 중간에 잼 팟을 쌓아놓고 파는 집이 있어서 재미삼아 들어가보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잼이 있어서 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오렌지잼과 살구잼, 장미잼을 구매했습니다. 그 밖에도 독특한 바질잼, 고추잼, 호박잼, 팔각잼, 고수잼 등 다양한 잼이 많았습니다. 여러 재료를 섞은 맛의 신기한 잼도 있었습니다.
특히 오렌지잼이 너무 맛나서 바로 4개를 구입해왔고 살구잼은 솔직히 말해서 데멜의 살구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두 개 다 시식해볼 기회가 있었다면 단연 데멜을 구매하지 않고 요 벼룩시장 잼만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유통기한도 길어서 여행 이후에 몇 달 동안 냉장고에 넣어두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외 신기한 것들
1. 와인 가방
와인도 벼룩시장에 많이 팔았지만 우리나라에서 꽤 비싼 와인 가방이 벼룩시장에 다양한 종류로 많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우리나라에 없는 독특한 것들이 많아서 하나 구매하고 싶었지만 막상 사오면 별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꾸우우욱 참았습니다.
2. 나무 도마 및 그릇들
나무로 만든 도마와 그릇 등을 많이 팔고 있었는데 질은 좋아보였지만 가격은 사악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나무 제품은 사실 동남아 여행을 가서 구매해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경만 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가격대였습니다. 가끔 혹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이 역시 구경만 했습니다.
3. 옷
가장 많았던 품목이 옷이었습니다. 옷은 별로 취향에 맞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사실 벼룩시장에서 가장 기대한것들은 앤티크 제품, 찻잔, 접시 등이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그런 물건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잘츠부르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저 잼이 독특해서 구매하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앤티크 물품을 이런 곳에서 득템하기 좋다고 들었었는데 그런것들이 전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행에서 한 번 벼룩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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