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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소한TIP/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여행] 이즈미르(셀추크) 렌트카 빠른 일정 짜보기(쉬린제 마을 간단 이야기)

by 구렌지몽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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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스 셀수스 도서관

 

 

이즈미르(셀추크) 도시 빠른 일정 짜기

이즈미르 여행이라 함은 보통 셀추크 도시에서 에페수스(에페소스) 유적을 구경하기 위함인데 여기에는 에페수스 유적지, 쉬린제 마을, 쿠사다시 근교 여행 등이 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숙소 호스트도 셀추크는 최대 2박 정도만 머물면 된다고 설명했던 만큼 이즈미르(셀추크) 여행은 빠르면 1박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곳입니다.

 

렌트카로 다니는 짧은 1박 일정

저희는 튀르키예 지역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았으며, 쿠사다시에서 셀추크 방향으로 반대로 올라가는 루트를 계회했습니다. 보통은 이즈미르 공항에서 셀추크로 이동 → 숙소 짐 풀기 후 에페소스 및 쉬린제 유적지 구경 → 쿠사다시 순으로 넘어가나 저희는 정 반대로 이동한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 파묵칼레에서 쿠사다시 이동 후 도착: 오후 4시경

오후 4시에 쿠사다시에 도착하여 일몰을 구경하며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의 쿠사다시 거리를 구경하고 10시 쯤 셀추크의 숙소로 체크인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2. 쿠사다시에서 셀추크 숙소 도착 및 체크인: 약 30분 소요.

쿠사다시에서 셀추크는 20~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렌트카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버스 시간이 있어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넉넉하게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에 버스로 이동한 적이 있는데 약 2시쯤 셀추크에서 출발하여 3시쯤 도착, 일몰 보기 직전 다시 숙소로 돌아와 저녁시간을 셀추크에서 보냈습니다.

저희는 밤 늦게 체크인하고 바로 잠들었으니 쿠사다시 일정만 오후에 소화하고 1박이 지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에페소스 유적지 투어: 오전

에페소스에 한 낮에 갔다가 너무 더워서 제대로 못 본 기억이 있습니다. 돌로 된 계단과 길이어서 해가 뜨면 복사열로 인해 너무 더울 수 있으니 꼭 오전에 선선할 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에페소스 유적지는 주차장이 널널해서 렌트카로 가면 금방 다녀올 수 있습니다. 버스 역시 바로 앞에 서니 가는 길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쉬린제 마을: 오전~점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면 쉬린제 마을까지 투어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버스가 들어갔다가 정해진 시간에 다시 셀추크 시내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에페소스 유적지를 오전 일찍 둘러본 탓에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생각보다 쉽게 둘러보았습니다. 에페소스 유적지는 페르게나 여타 유적지에 비하면 규모가 꽤 작기 때문에 금방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바로 쉬린제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쉬린제 마을도 크게 볼 것은 없기 때문에 그리스 마을을 방문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쉬린제 마을 전경

 

쉬린제 마을에서 휴식하기

쉬린제 마을은 그리스 마을로도 유명해서 와인이 유명한 마을입니다. 가는 길은 빙글빙글 산 위로 올라가는 길이어서 가는 길 조차 경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마을을 보기 위해 올라가는 길이 더 멋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한 쉬린제 마을은 이 안에도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있는데 배가 고팠지만 딱히 먹고싶은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각이어서 점점 더워지니 마실 음료가 절실했고, 높은 지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에서 잠깐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쉬린제마을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메뉴를 팔긴 파는데 터키에서는 웬만하면 아메리카노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덥고 목이 마른데도 반 정도는 남길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시킨 오렌지 주스는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쉬린제 마을에서 와인 구매?

저희는 쉬린제 마을에서 총 2개의 와인을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싸구려 와인이네, 질이 별로 좋지 않네, 가격이 비싸네 등 여러 말이 있어서 우선은 구경만 해보기로 했었으나 결국 두 병이나 구매했습니다. ㅎㅎ

그 이유는 와인의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알겠으나 평소 접해보지 않은 맛의 와인이었기 때문에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엄청난 고급진 맛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을 제시해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블루베리 와인, 로즈 와인, 라즈베리 와인 등 다소 독특한 와인으로 저희를 꼬드겼고 모두 이 마을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는 말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구매 전 원하는 맛을 모두 시음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덤탱이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부르는 가격에서 50%는 낮게 흥정하세요. 차라리 마트에서 와인을 사라고 하는 글도 많지만 저는 '쉬린제에서 생산된 와인을 샀다'라는 기분을 사기 위해 모르는 척 구매해보았습니다.

 

이즈미르 공항으로 이동

쉬린제 마을에서 관광을 마무리 하고 이즈미르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이즈미르 공항으로 바로 가려 했으나 생각보다 일찍 끝난 일정 덕에 이즈미르 도시를 한바퀴 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즈미르 해안가를 구경한 후 이즈미르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즈미르 시내에는 금액을 내고 주차하는 곳이 있으니 주차장 안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둘러보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기억을 더듬어 간단하게 써본 여행기가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동한 도시는 많은 분들이 가는 '이스탄불'입니다. 이스탄불에서의 5일을 간단하게 적어보여 튀르키예 여행기를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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