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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소한TIP/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여행] 쿠사다시에서 노을보기, 두 번 간 맛집 추천

by 구렌지몽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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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쿠사다시 반나절 투어

파묵칼레에서 이즈미르 쪽으로 이동 시 동선을 파묵칼레 → 쿠사다시 → 셀축 → 이즈미르 간단 구경 후 공항 이렇게 짜보았습니다. 렌트카 이동이었기 때문에 공항엥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루트로 설정해보았습니다. 

 

쿠사다시는 튀르키예에서 인기있는 관광 도시로 셀추크에서부터 약 20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입니다. 쿠사다시에 한 번 더 가고 싶었던 이유는 에게해에서 맞이하는 노을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에 엄마와 함께 여행할 때 우연히 들렀던 스테이크 집이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 이번 여행에서 함께 공유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맛집 소개 : 트란체(Tranche)

저번 방문에는 티본 스테이크와 파스타, 와인을 두 잔 시켜서 마셨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파스타 2개 와인 두 잔을 시켜보았습니다. 물론 두 명이 먹기에는 양이 어마어마게 많은걸 알고 있었지만 이 풍경에! 이 분위기에! 또다시 느끼기 힘든 기분과 분위기이므로 이것 저것 더 시켜보았습니다. 

 

제가 다시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트란체의 바로 이 소금인데요, 투명한 갈색빛이 돌면서 먹었을 때 은은하게 짠 맛이 올라와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에 알맞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소금 이름을 몰랐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탈리아의 로컬 지역에서 파는 훈제 암염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이탈리아 지방으로 가서 똑같은 소금을 찾아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스테이크 맛은 사실 고급스러운 맛을 기대하면 안되고 이 가격에 기분 좋게 먹는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살살 녹는 정도는 아니지만 함께 간 사람들 모두 이 곳에서 먹은 스테이크를 터키 여행 중 가장 좋은 추억 중 하나로 기억하는 것 같았습니다.

파스타는 저번 방문 때 시켰던 것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고 이번에는 다른 종류로 시켜보았습니다. 이번에 시킨 기본 파스타는 엄청난 맛은 아니었고 먹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크림은 그저 그랬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 마셨던 와인이 정말 취향에 딱이어서 아직도 한국 마트에서 같은 와인을 찾아보려고 노력 중인데 튀르키예의 마트에서는 흔히 파는 와인인 것 같으나 한국에서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와인 이름은 'Kayra Terra Shiraz' 이고, 아시는 분은 꼭 댓글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

 

 

트란체 안에서 통유리로 보는 에게해의 노을

쿠사다시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이들 노을을 구경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곳에서 노을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레스토랑 말고도 같은 라인에 다른 식당들도 많은데 다른 곳들도 괜찮아보이니 이 라인에서 감상하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바깥 해변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는 관광객도 많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와인 한 잔과 맞이하는 노을이 조금 더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쿠사다시 거리 걸어보기

여행을 떠나기 전 유튜브로 본 쿠사다시는 뭔가 할 것도 많아보이고 이모저모 구경할 것도 많아 보였는데 사실 이번에도 결국 거리 구경만 실컷 하다가 떠났습니다. 하지만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도 아름답고 거리에 노래가 흘러나오는 펍들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어서 밤 거리를 한참동안이나 산책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어느 여행지든 매력적이고 잠깐 방문하고 이동하려고 하면 아쉬운 기분이 드는데 쿠사다시도 늘 아쉬운 마음이 드는 곳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펍에서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저희는 저녁도 먹었고 곧 셀추크로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눈으로만 광경을 담았습니다. 덤으로 기념품 가게에서 마그네틱만 하나 사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사실 에게해를 보고 싶어서 간 곳이지만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실망하는 분들도 적잖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시발점으로도 볼 수 있는 에게해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뭉클했습니다.

 

쿠사다시는 파묵칼레에서 출발한 뒤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고 오는 길 역시 차가 없어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4시쯤 도착해서 9시~10시 정도에 셀추크로 출발하여 그 곳에서 1박을 보낸 후 다음 날부터는 셀추크의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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