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6박 7일 도시별 일정 및 이동경로

 

 

 

 

오스트리아 7일간의 일정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중 가장 기대한 일정입니다. 그래서 도시별로 일정을 잡아보았고 도시마다 널널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나중에 조금 후회함)  제가 간 루트는 크게 비엔나->멜크 수도원->잘츠부르크->할슈타트->인스부르크입니다.

 

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당일치기로 하루 다녀왔고 인스부르크는 예정에 없었지만 독일로 넘어가는 길에 잠깐 들리게 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반나절 정도만 있었는데 오히려 너무 좋아서 1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이동한 경로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이동 경로

 

비엔나 

예전 유럽여행 시 비엔나에 2박 3일동안 있었는데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3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 찾아본 것 없이 여행와서 그랬던건지 몰라도 2박이 부족하고 다 둘러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3박은 오히려 너무 많이 널널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널널한만큼 추억의 장소를 다녀보고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그만큼 교통난과 도보여행에 지쳐 가장 힘들었던 코스였습니다.(너무 빡세게 다녀서 힘들었어요) 예술 작품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3박 정도로 해서 미술관을 모두 관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근 미술관 관람도 체력을 요하는 일이라 결국 가고 싶었던 미술관 하나는 포기했습니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이 곳 역시 할슈타트를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위에 하루를 쓸 생각으로 3박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다녀와보니 도시가 생각보다 더 작아서 할슈타트 포함 2박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볼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신기했던 모차르트 생가도 다시 가보니 많이 신기하진 않았고 후다닥 둘러보기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많이들 방문하는 게트라이데 거리는 어차피 관광을 하려면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거리이고 모차르트 생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관광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구시가지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빠르면 오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엔잘츠부르크성과 운터스베르크가 정말 좋아서 이 곳에 좀 더 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때마침 옥토버페스트 시즌이어서 마치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티비 프로그램 안에 들어온 것 같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할슈타트

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에서 약 1시간 조금 더 떨어진 도시로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당일치기로 충분히 돌아보고 저녁은 잘츠부르크에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코스입니다. 도시 자체가 너무너무 예뻐서 꼭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부터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소금광산 투어를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참고로 할슈타트에는 맛집이 없으니 빠르게 오전에 갔다가 저녁은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스부르크

루트가 애매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들른 인스부르크. 잘츠에서 바로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야했는데 알프스 산맥을 조금이라도 보고 싶어 삥 돌아가는 길을 결국 택했습니다. 잘츠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인스부르크로 갔고 인스부르크 역시 당일치기면 충분한 도시 같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푸니쿨라를 타고 알프스를 구경할 기회는 시간상 불가능하여 포기했지만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유심 용량이 다 떨어져 새로 구매를 하고 시내만 한바퀴 둘러본 후 점심을 먹고 다시 프라하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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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일정을 돌아보니 잘츠부르크는 2박정도로 줄여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할슈타트를 보고 바로 인스부르크를 넘어가서 거기에서 하루 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비엔나와 잘츠 둘다 1박씩 줄인 다음에 프라하로 넘어가는 도중 뮌헨에서 하루 자도 좋았을 것 같구요.

 

여행이 긴 일정인만큼 이쪽은 숙소를 실시간으로 예약하면서 일정을 잡아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숙소가 있고 숙소 자리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여행일정에 따라 2박씩 번거로워도 조금조금 숙소를 예약하며 제 스케쥴에 따라 다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