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2번(또는 2A, 23번) 트램 타기
부다페스트는 사실 야경 하나만 보고 와도 다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부다페스트 2번 트램은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노선으로 유명합니다. 페스트 지역에서 달리는 트램으로 어부의 요새와 부다성 맞은편에서 명소를 바라보며 이동합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2번 트램 또는 2A, 23번 트램을 타면 도나우강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왕복으로 트램을 탑승하여 각기 다른 방향에서 야경을 보았습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트램 타기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다녔기 때문에 트램 이용권을 처음에 끊지 않고 다녀서 트램 티켓을 어디서 구매하는지 몰라 한참 헤맸습니다. 다행히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트램 티켓 판매 부스가 있어서 그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2번 트램이 다른 노선 대비 조금 더 길어서 많이 탄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레이트 마켓 홀 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딱히 볼 풍경이 없기 때문에 저는 그레이트 마켓 홀 역 근처보다 조금 더 가서 내린 후 다시 반대편 트램을 타고 돌아왔습니다.(편도 15분 정도 소요)
참고로 렌트카를 이용해 다니는 분들은 국회의사당 뒷쪽으로 해서 주차자리를 검색하면 다른 주차구역 대비 조금 더 저렴하고 널널하게 주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곳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다페스트 2번 트램 말고 부다지구에서 타는 노선이나 부다의 북쪽을 구경하는 노선 등 다양한 트램이 있지만 보통 짧게 2박 정도로 머무는 도시인만큼 한 개 노선을 탈 시간 밖에 없다! 라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트램 이용권 검사
트램을 타면 이용권을 단말기에 펀칭해야합니다. 펀칭을 제때 하지 않아도 검표원에게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합니다. 검표는 랜덤으로 하는데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듯 했습니다. 낮에 트램을 탈 때는 한 번도 검사를 하지 않아 검표원이 따로 없나? 싶었는데 밤이 되니 야경을 보는 관광객들이 조금 있어서 그런지 꼼꼼하게 검표를 했습니다.
저희 앞에 있던 유럽 단체 관광객들은 표를 구매하지 않고 무단으로 트램에 탑승했는데(8명 정도) 모두 검표원에게 적발되어 선처를 구하는 것 같았지만 얄짤없이 다다음 역에서 하차 후 벌금을 무는 듯 했습니다. 적발시 벌금은 현장납부 또는 2일내 납부 시 4.5만원 정도이고 이후는 9.5만원 정도인데 아무래도 유럽여행을 길게 하다보니 바로바로 현장납부를 하는 것이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트램 가격이 얼마되지 않으니 부다페스트에서는 무조건 티켓 구매 후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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