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여행] 이스탄불 일정은 몇 박이 적당할까?

 

 

이스탄불 일정 몇 박?

튀르키예 여행 시 2주 정도의 일정을 많이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총 14박 15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그 중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안탈리아vs이스탄불 몇 박이 좋을까?'이었습니다. 예전에 이스탄불을 5일 일정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한 번은 짧았고 한 번은 길다고 느껴서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짧다고 느낀 일정은 5명 이상 여러 명이 함께 간 여행인데도 초행길이었고 두번째 여행은 엄마와 함께 간 여행이었는데 5일은 조금 지루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스탄불 5박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안탈리아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가본 곳이어서 역시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스탄불 4박/안탈리아3박 vs 이스탄불 5박/안탈리아2박의 선택지에서 저는 결국 또 이스탄불 5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스탄불은 관광지만 보면 3박, 아시아지구 가면 4박

시간을 돌린다면 이스탄불을 3~4박 정도로 줄이고 안탈리아에서 하루 더 있거나 폐티예에서 1박을 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이 달라 편차가 갈리지만 저는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관광하는 것을 좋아해 이스탄불에서 5박을 선택했으나 생각보다 안탈리아에서도 관광할 내용이 많고 여유롭게 돌려면 최소 하루에서 이틀을 더 묵는 것이 나은 결정이었을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는 유럽지구(술탄 아흐메트) 3박, 아시아지구(모다지구) 2박일정이었는데 저는 생각보다 도시보다는 한적한 곳이 더욱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아시아지구는 소소한 카페나 맛집, 펍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뚜벅이로 아시아지구를 다니다 보니 너무 멀리 가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모다지구 정도만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보았고 그래서인지 아시아지구는 하루 정도만 구경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스탄불 유럽지구에서의 3박

이스탄불 유럽지구는 관광할 것들이 모두 몰려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오는 관광지, 탁심 등은 3일이면 다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황금시간대에 보려면 대기줄이 길어서 시간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는 3박이면 대부분의 관광지를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고 여유롭게 보시는 분들도 4박이면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관광지와 더불어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온 이스탄불의 맛집을 거의 모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3박이면 충분했습니다. 

 

이스탄불 아시아지구에서의 2박

아시아 지구는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며 힙한 카페나 펍이 많아 길게 여행을 가는 분들은 한번씩 들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모다지구는 라자냐가 맛있는 곳으로 터키 현지 음식보다는 라자냐, 파스타 등 외국 음식이 더 많은 곳입니다. 가고 싶었던 라자냐 가게는 하필 저희가 간 날 공사 중이어서 방문하지 못했지만 대신 방문한 파스타 집은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분명 유럽지구와는 또다른 매력이어서 한번쯤 들리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은 좀 더 관광지 느낌이 나고 옛날의 터키를 볼 수 있는 유럽지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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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을 마지막으로 14박 15일간의 튀르키예 여행 기록은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