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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소한TIP/튀르키예 여행

[튀르키예 여행] 카파도키아 내 이동, 그린투어 및 벌룬뷰투어, 소금호수 정보 -2-

by 구렌지몽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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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여행 상세 정보

√ 카파도키아 내 이동

앞서 언급했든 괴레메, 우치사르, 아바노스가 대부분 많이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렌트를 이용해서 다니면 정말 가깝고 편하지만 버스를 이용해서 아바노스 마을에 갈 경우 아바노스와 괴레메를 이동하는 버스의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잘 확인하고 타야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버스를 '돌무쉬'라고 부르며, 이 돌무쉬는 괴레메 입구에 있는데 그 쪽으로 왕래할 일이 많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바노스 마을에서도 '오토가르'라는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이 곳에서 표를 구매하고 기다렸다가 정해진 시간에 다시 괴레메 마을로 돌아가면 됩니다. 시간을 잘 맞춰야 기다리는 시간이 적은데 저는 1시간이나 시간이 붕 떠서 근처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방문 때에는 공항에서 빌린 렌트카로 여러 마을을 이동했으며, 돌무쉬보다 편하고 여기저기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돌무쉬를 타면 몸은 힘들지언정 좀 더 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카파도키아에서 빌리는 렌트카는 대부분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바람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렌트 전 꼭 타이어 컨디션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타이어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렌트 전 흠집이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조심히 타고, 지형 특성상 큰 차 보다는 작은 차로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바노스 마을

아바노스 마을에서 도자기를 한 두 개 재미삼아 구입했으며, 가끔 친절하신 분들은 물레를 직접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구경시켜주시기도 합니다. 아바노스 마을에서 도자기를 구입하실 경우 바가지를 잔뜩 씌우니 꼭 흥정을 반 이상 해서 잘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친절하시고 잘 맞춰서 가면 직접 물레를 돌리거나 그림을 새겨넣는 것들도 보여주십니다.

저는 도자기 구매 시 환율 계산을 잘못해서 0을 하나 빼먹고 계산하는 바람에 바가지를 옴팡 뒤집어썼는데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서인지 뒤늦게 다시 찾아가서 허둥지둥 환불해달라고 말도 안되는 영어로 계속 환불해달라고 하니 굉장히 떨떠름해 하면서 환불 해주었습니다.ㅎㅎ

 

아바노스 마을 안에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있고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즐겼습니다. 아바노스 마을에도 은근 맛집이 있다고 하지만 일정 상 아바노스에서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만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카파도키아 투어 간단 정리

◎ 그린투어

짧은 일정이라면 그린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총 두 번 그린투어를 해보았는데 가이드의 성격이 극과 극이었습니다.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었고 즐겁게 여행했는데 한 분은 중간 쇼핑에서 물건 구매를 장려했고 한 분은 광고고 물건이 좋지 않으니 사지말라는 팁을 주었습니다.

첫번째 여행에서는 장미오일을 구매했었는데 튀르키예의 장미오일은 매우 비싸서 쇼핑시 푼돈으로 살 수 없는 금액이라고 후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으로 가져온 저 오일도 잘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로쿰은 맛도 보고 간단하게 한 두 개 정도 사와서 간식처럼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저는 터키식 단 맛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사도 다 먹지 못할 것 같아 시식으로만 만족했습니다.

 

그린투어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6시 사이로 끝나며, 점심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단 식당에서 음료수는 추가금액을 내야 하며 얼마되지 않는 금액이기 때문에 대부분 추가해서 먹기도 합니다. 투어 시 거의 개인 경비가 들지 않으나 식당에서 한번, 으흘랄라 계곡에서 쉬는 곳에서 평상을 이용(음료수를 구매해야 이용 가능)할 때 한번 쓸 일이 있기 때문에 소액의 돈을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상 이용은 그룹마다 하는 그룹, 하지 않는 그룹이 있는데 한 가이드는 경치가 좋으니 음료수를 마시며 쉬라고도 했고 다른 가이드는 경치가 좋으니 앉아있지 말고 둘러보면서 나무나 돌에 걸터앉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하여 한 번은 평상에서 쉬었고, 다른 한 번은 다들 돌아다니거나 나무에 비스듬하게 앉아 쉬었습니다. 

 

그린투어는 괴레메에 도착해서 예약을 해도 되지만 저는 첫날 바로 그린투어를 하고 싶기도 했고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잠들고 싶었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매하고 갔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약시 다른 투어와 함께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지프투어

여름에는 부모님과 지프투어를 했습니다. 벌룬투어와 정말 고민을 하다가 벌룬예매가 갑자기 한 자리 취소되어 업체측에서 벌룬을 볼 수 있는 지프투어를 추천하여 신청했는데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통상 지프투어는 10시부터 시작되지만 6월 기준 저는 취소된 벌룬 대신 지프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5시에 출발하는 코스로 협의했습니다. (여름에는 5시에 출발하는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가을에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새벽 5시 쯤 가이드가 집 앞으로 픽업 오고 그린투어 때 미처 가지 못했던 우치사르 성이나 그 외 레드투어 때 갈법한 코스를 돌았습니다. 물론 이 시간에는 벌룬도 하늘에 계속 떠있기 때문에 벌룬을 보며 미처 가보지 못한 루트를 도는 투어였습니다.

 

사람에 따라 지프투어 시 울퉁불퉁한 능선을 지프로 무섭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무서웠단 후기가 있었는데 저는 부모님이랑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과격하게 운전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가 각 장소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어 매우 만족스러웠고 마지막에는 벌룬을 탄 사람들처럼 저희도 작은 테이블에 샴페인을 셋팅하여 터트려 주었습니다. 

 

벌룬의 경우 운에 따라 중간에 뜨는게 아니면 너무 위쪽이거나 아래쪽이어서 다른 벌룬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쉽다고 합니다. 또 한 벌룬당 몇 십 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들어가기 때문에 만족도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둘 도 없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경험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궁금했지만 숙소 프런트 직원도 벌룬보다는 지프가 더 나을 것이라는 반응에 위안삼기로 했습니다.

 

벌룬 뷰 투어

다시 간 여행에서 이전의 지프투어가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지프투어를 새벽시간으로 예약하고 싶었으나 가을 기간에는 새벽에 운행하지 않는다 하여 고민 후 벌룬 뷰 투어로 변경했습니다. 여전히 벌룬 투어와 고민을 했으나 벌룬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기 때문에 또한번 벌룬을 포기하고 새로 생겼다는 벌룬 뷰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벌룬 뷰 투어는 제가 예약했을 당시 (2022년 10월 기준) 후기가 별로 없었는데 요약하자면 지프투어에서 레드투어 코스를 뺀 말 그대로 벌륜 뷰만 찾아다니는 투어입니다. 가이드가 벌룬 스팟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어떻게 포즈를 취할지도 다 알려주는데 지프투어와 비교하자면 지프투어가 더 만족스러웠고 벌룬 뷰 투어는 포인트만 알면 렌트카로 돌아다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뷰 포인트를 모르기 때문에 가이드가 데려다주는 대로 가는 것이 편리하긴 합니다.

 

 

10월의 투즈괼루

 

소금호수 (투즈 괼루)

소금 호수는 카파도키아와 앙카라 사이 중간 지점에 위치합니다. 택시 투어로 한번 다녀왔고 이번에는 렌트카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택시 투어는 약 7만원(왕복) 정도인데 너무 비싸서 다른 한국인 팀과 조인하여 함께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지 않더라도 숙소에서 택시를 예약해달라고 해도 예약가능합니다. 노을을 보러 가도 좋고 낮에 맑은 하늘을 담으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기준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고속도로 속도제한이 있기 땜누에 EDS를 잘 확인하면서 운전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 EDS는 화물차를 단속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잘 확인하며 운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은 차가 거의 없어서 초보운전도 운전하기 수월합니다.

 

소금 호수 내 화장실이 있으며 사용료는 10tl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 물 닿는게 싫어서 바깥 쪽에서만 깔짝 거리다 돌아갔는데 안쪽으로 들어가야 분홍 빛의 소금호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바깥 쪽에서 대충 보고 온 사람들은 실망하는 편인 것 같았고 안 쪽으로 들어갈 수록 물에 비친 하늘이 거울처럼 보입니다.

 

10월 쯤 가면 거의 물이 말라서 하얀 소금 알갱이들만 있는데 이 또한 멋졌습니다. 대신 물이 없을 때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일몰만 후딱 보고 빠르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벌룬 뷰 투어 후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오전에 아바노스 마을에서 간단하게 둘러보고 점심 식사 후 다시 쉬다가 오후에 소금호수를 가는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다소 많지 않나 싶지만 중간중간 숙소에서 쉬고 옷도 갈아입고 천천히 둘러보아도 무리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대신 일몰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어둡고 상향등을 켜고 달리는 차가 터키에는 아주 많기 때문에 그 것만 조심하면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카파도키아는 매력적인 도시고 개인적으로는 길어야 3박이면  충분히 둘러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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