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 원주 칠봉송정캠핑장 후기

 

 

원주 칠봉송정캠핑장 후기

원주 칠봉산 경치가 좋아서 방문한 칠봉송정캠핑장 후기입니다.  예전에 원주 두루뭉캠핑장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근처에 있는 칠봉송정캠핑장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에는 기존에 머물던 팀이 철수를 하지 않아서 다른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사이트 예약이 꽉 차있지 않고 조금 널널해서 다들 널찍이 떨어져서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저희도 비록 예약한 사이트는 아니지만 다른 사이트에 멀리 떨어져있으니 오히려 개방감있고 좋았습니다.

 

 

캠핑장 시설 시용

우선 새로생긴 캠핑장인 만큼 화장실과 샤워실은 깨끗했습니다. 온수도 콸콸 잘 나오고 수압도 좋았습니다. 오토캠핑장은 뭐니뭐니해도 깨끗한 화장실 이용이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점도 다양한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었고 깜빡하고 갖고오지 못한 것들을 웬만큼 다 살 수 있었습니다. 결제는 참고로 무인결제 시스템으로 직접 바코드를 찍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칠봉송정캠핑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다름아닌 매점 앞 강아지입니다. 딱 봐도 애기강아지인데 여쭤보니 4개월 정도 된 강아지라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오동통한 것이 애기티를 못벗은 강아지인데 토요일이 되면 누가 맛있는걸 주진 않을까 싶어서 밥도 안먹고 손님들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애교도 많아서 사람들만 보면 핥고 다가오고 엄청 귀여웠어요. 

 

이용한 사이트 후기

아쉽게도 저희가 이용한 사이트는 다른 손님이 자리를 비우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 쪽을 보고 캠핑하고 싶었는데 저희가 이동한 사이트는 화장실 근처라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민망했어요. 하지만 사이트 간격도 넓고 널널하게 사용가능한 곳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부분 가쪽으로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것 같아 저희도 가장자리 쪽에서 경치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사이트 예약이 꽉 차서 중간에도 텐트를 쳐야하는 상황이라면 중간 자리는 비선호 구역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자유로운 듯한 캠핑장이용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손님이 꽉 찬 상태거나 매너타임 등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거슬릴 정도의 불편함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마음 편하게 이용가능해서 즐거운 캠핑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