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장] 세종시 풍성채 캠핑장 후기

풍성채 캠핑장

사이트-식구끼리

 

세종시 풍성채 캠핑장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과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캠핑장이 4인 제한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5인을 수용할 수 있는 캠핑장을 찾는 것이 꽤 어려웠습니다. 전화로 직접 문의하면 5인을 받아주는 곳도 있긴 했지만 추가금이 꽤 들거나 아아니면 사이트가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 등 검색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풍성채 캠핑장은 '식구끼리'라는 사이트가 따로 있어 한 가족이 사용하기에 사이트도 넓고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풍성채 캠핑장 전경 - 업체 등록 사진

 

저희가 이용한 사이트는 맨 위에 있는 '식구끼리'라는 사이트입니다.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조용히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날에는 가족끼리라는 사이트에 손님이 없어서 더욱 분리되고 조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풍성채 캠핑장 1박 후기(식구끼리)

식구끼리 사이트는 살짝 떨어져있는 곳으로 사진처럼 흙길을 올라가야하는데 아침 이슬때문인지 2륜 차로 올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무거운 캠핑짐을 싣고 올라가다보니 바퀴가 헛돌고 땅이 움푹 파이는 등 타이어 마모가 심했습니다. 저희 말고도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차들이 꽤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오르막길인 만큼 차가 다니는 구간에는 길 보수가 조금 있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식구끼리라는 사이트를 예약할지 말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이유는 '풍경'이었습니다. 계곡이나 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캠핑장도 많은데 아쉽게도 식구끼리라는 사이트는 펜스로 막혀있어서 뻥 뚫린 풍경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목표라, 과감히 뷰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뷰는 멋지지 않지만 펜스로 인해 더욱 아늑하고 우리만의 공간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더러운 화장실은 죽어도 쓰지 않는 편인데 화장실이 일단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점은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급한대로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참고로 장작은 12,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실내개수대가 있는 곳에는 전자렌지가 몇 대 구비되어 있었고, 그 앞에는 분리수거장과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구끼리 사이트는 생각보다 커서 차와 도킹텐트, 타프까지 쳐도 공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차+리빙텐트+쉘터의 조합으로 있어도 정말 자리를 넉넉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요 사이트에는 따로 개수대도 있어서 간단하게 손을 씻거나 물이 필요할 때 멀리 실내개수대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5인이라는 애매한 인원을 받지 않는 캠핑장이 많아서 찾아보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아늑하면서도 깔끔한 캠핑장이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캠핑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