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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DIY/홈스타일링, 소품

식물 선반으로 제격인 이케아 LERBERG 2단 철제 선반유닛

by 구렌지몽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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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2단 철제선반
LERBERG 선반유닛

 

화분을 한번에 모으기

스위트 바질을 여러 화분에 옮겨 심으면서 화분 개수가 여러개로 늘어났습니다. 열심히 식물등도 쬐어주고 낮에는 통풍을 위해 창가에도 매번 옮겨주는 중입니다. 거실 창문 난간에 식물 베란다 걸이를 설치해서 하루종일 거기에 두고 싶지만 저희 집 거실 창문은 아래가 바로 사람이 다니는 도보여서 안전 상 포기해야 했습니다. ;(

우드 스툴도 나름 어울릴 것 같아 고민해보았지만 우드 스툴은 스위트 바질을 여러 개 두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선반 형식의 수납함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선반 형식은 예쁜 것이 없어 원래는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ㅜ_ㅜ

 

 

 

 

이케아 LERBERG 2단 철제선반

이케아 구경 중 철제 선반이 마침 딱 13,000원에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선택지 중에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 마음 먹었던 것이 이 철제 선반이었는데 세일을 하고 있길래 일단 사보고 별로면 다른데 쓰거나 두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우선 구매해보았습니다.

 

기존에는 화분들을 둘 곳이 없어 거실 테이블 위에 두고 있었는데 거실 테이블이 홀로그램이다 보니 식물등을 올려두면 눈부시게 빛이 반사되고 식물등에 꽂은 전선줄과 화분들 때문에 거의 사용을 하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또 올리브나무 잎들이 자꾸만 떨어져 테이블도 계속 지저분했고요. 그리고 매일매일 거실 창가로 햇빛이 들 때마다 화분을 하나하나 옮기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막상 선반을 조립하고 화분을 올려보니 생각보다 정말 깔끔하고 저희 집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여기저기 흩어진 화분이 한데 모아진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옆에 하얀 용신목 철화의 화분과도 찰떡으로 어울리지 않나요? 드디어 테이블도 깔끔하게 닦아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아무리 청소해도 뭔가 지저분 하던 것이 이렇게 한데 모은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깔끔한 선반 하지만 아쉬운 퀄리티

예상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만족도는 높지만 아쉽게도 마감 퀄리티가 다소 부족했습니다. 다리 2개와 선반 2개를 이어붙이기 위해 나사가 8개 필요한데 그 중 나사 하나가 불량이었습니다. 저희의 뽑기 운이 부족했던 것이지만 사실 이케아는 동네 슈퍼처럼 바로 다시 가서 교환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교환을 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평일에 저희가 시간을 내서 다시 가긴 힘들 것 같았고 주말에도 다른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하는데까지 조립을 해보기 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나사의 홈이 별각 랜치에 맞지 않고 홈이 덜 파여 있어 별각 랜치가 들어가지 않아 헛도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덜 파인 부분을 드릴로 갈아보았으나 또 너무 파진 나머지 헐거워졌고 드릴로는 넣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몽키 스패너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돌려 나사를 조였고, 조이는 과정에서 뒷부분의 페인트 칠이 조금 벗겨졌으나 이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또 철제 선반의 수평이 살짝 울퉁불퉁 한 것이 맞지 않아 화분이 기울어져있습니다. 처음에는 홈이 살짝 파여서 그런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선반 자체가 평평하지 않고 조금 울퉁불퉁 하여 수평이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에도 13,000원의 가격으로 거실이 환해진 것을 생각하면 만족도는 아주 높습니다! 

얼른 이 선반 위에서 바질들이 햇빛도 듬뿍 받고 바람도 솔솔 쇠어서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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