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용 후기. 에코백스 X2 옴니 로봇청소기!

 

 

 

 

한 달 사용기

11월 말에 구매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후기입니다. 한 달 반 정도 사용 후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만족스러운 소비입니다! 거의 1년 가까이 고민 후에 구매한 것인데 그 고민한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청소 시간을 현저히 줄여주었고 매일 깔끔한 방바닥을 마주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로보락이나 드리미 같은 여타 브랜드와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민 끝에 산 것인데 뽑기 운이나 다른 이슈에 대한 걱정이 무색하게 아주 작동도 잘 하는 중입니다!

 

사실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는 이유 그 자체로 장점이므로 단점을 위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한 달 좀 넘게 쓰면서 느낀 단점은 사실 아주 소소한 것들입니다.

 

먼저 물통 관리입니다. 저는 직배수 키트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직접 물통에 물을 채우고 오수를 비우는 형식으로 사용중인데 은근 이걸 관리하는 것도 귀찮았습니다. 많은 후기에서 물통을 채우고 비우는 것이 귀찮다는 것을 봤는데 실제로 2~3일에 한 번씩 물통을 갈아주는게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매일 바닥을 쓸고 닦고 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지만 물 갈아주는 주기가 은근 빠르다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로봇청소기가 닿지 않는 곳까지 청소하는 것조차 조금 귀찮다는 것입니다. 구매 전에는 청소기가 닿지 않는 곳만 잘 닦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은근 외면하고 싶은 날이 많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공간이 깨끗하다보니 외면하고 싶은 구석진 공간들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생각한 최대 단점이 두 가지 뿐인 것을 보니 다시 한번 만족스러운 소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