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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소한TIP/발리 여행

[발리 여행] 누사페니다에서 스노클링 예약하기(현장예약) + 만타를 볼 수 있는 시간대

by 구렌지몽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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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페니다에서 스노클링 예약하기

누사페니다에서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는 스노클링입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누사페니다에서 스노클링을 체험하기 위해 배를 타고 방문하곤 합니다. 저희도 가장 기대한 체험이기 때문에 여행 전부터 열심히 스노클링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스노클링 예약 방법을 검색하면 대부분 온라인 예매(클룩) 또는 현장 예매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스노클링+섬투어 패키지를 이용해 사누르에서 새벽 픽업을 통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누사페니다에서 2박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기 때문에 섬투어 패키지는 필요없었고, 스노클링만 예약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클룩에서는 대부분 섬투어 패키지가 포함된 것을 팔고 있었고 그나마 스노클링만 하는 패키지는 시간 선택이나 후기가 많지 않아서 선뜻 예약하기 망설여졌습니다. 

 

스노클링 보트

 

온라인 사전 예매

1. 클룩 예매

클룩을 통한 예매가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클룩 내 다양한 업체에서 스노클링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으나 스노클링만 따로 하고 싶은 저희에게는 알맞은 패키지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누르에서 픽업&드랍하는 것들이 많았고 가격이 들쑥날쑥 했습니다. 23년 8월 기준으로는 스노클링(단체)+섬투어 패키지가 약 8만 원대에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저렴한 가격은 5만원이었고 8에서 10만원이 넘어가는 패키지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가이드 사전 예약

우붓 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우붓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발리 투어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 분을 통해 미리 예매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이드를 통한 예매는 날씨와 같은 기상조건이나 현지에서의 스케쥴이 어떻게 될지 몰라 패스했습니다.

 

3. 홈페이지 예약(왓츠앱 연락)

누사페니다 스노클링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홈페이지 (https://lembongansnorkelingtrips.com/) 에서 전날 예약해보려고 했습니다. 예약 방법은 왓츠앱을 통해 빈 자리가 있는지 문의하는 것이었고, 저희가 원하는 아침 일찍 시간대에는 만석이라고 하여 포기했습니다.

 

오프라인 현장 예매

1. 숙소를 통한 예매

누사페니다의 대부분 숙소는 스노클링 패키지를 대신 예약해주기 때문에 당일에 숙소 체크인 시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고 하면 손쉽게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너무 비싸고 프라이빗 보트만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는 프라이빗한 것 보다는 단체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데스크에 문의만 해보고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누사페니다의 마우아 리조트에서 제시한 스노클링 예약 금액은 8시 출발 기준 프라이빗 보트 32만 원 정도였습니다.  

 

2. 현장 예약 ⭐ pick

누사페니다에 가면 항구 주변에 스노클링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내리자마자 캐리어를 끌고 돌아다니면서 예약을 해보려 했는데 짐도 많고 땀 뻘뻘 흘리면서 예약을 하려고 하니 금액을 부풀려 이야기하는 업체들도 꽤 있었습니다. (항구 바로 옆 구글지도 기준 snorkeling at nusapenida업체는 금액이 꽤 있었습니다!) 마음 편하게 숙소에 짐 풀고 설렁설렁 나와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일몰을 숙소에서 보고 7시쯤 항구 쪽으로 나와서 예약했습니다. 7시쯤에는 문닫은 스노클링 업체가 꽤 있어서 마지막으로 문 닫기 직전인 가게에서 남은 자리를 구했습니다. 저희가 지불한 금액은 2명에서 약 5만 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단체 보트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예매한 곳은 Bahisnawa Snorkeling라는 곳이었는데 구글 평점도 다른 곳 대비 낮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성추행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후기도 보였으나 늦은 시각까지 문을 연 곳이 이 곳 하나 뿐이라 이 곳에서 예매했습니다. 다행히 성추행같은 일은 없었고, 즐겁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구명조끼를 따로 챙겨가서 가이드가 코치를 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Bahisnawa Snorkeling에서 준 팔찌 입장권

 

스노클링 시간

우붓에서 만난 가이드 아저씨께서 꼭 스노클링을 새벽에 하라고 하셨는데 한 낮은 햇빛이 너무 따가워 스노클링을 하면서도 햇살에 피부다 따가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푹 자고 천천히 가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No!! 발리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특히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꼭 아침 7시에서 7시 반에 모이는 시간대로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왓츠앱으로 예매를 하려다 실패한 것 중에 하나가 평이 괜찮은 업체는 아침 7시 시간대에 모두 예약이 찬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대에는 자리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만타가 출몰하는 시간이 오전 이른 시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만타를 보려면 오전 7시 반쯤 모여서 8시에는 출발해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고 그 이후 시간대에는 거의 못본다고 봐야되기 때문에 황금 시간대에 예약하려고 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7시반에 모여서 오리발을 받고 출발하면 거의 8시 정도 되기 때문에 꼭 이른 시간대에 예약하세요! 참고로 저희는 이 시간대에 만타를 두 번이나 볼 수 있었답니다!

 

 

 

스노클링 후기?

참고로 저희는 터키에서도 수영을 못해서 케코바 투어를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발리 스노클링은 특히나 깊은 물에서 한다고 하여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매우 즐거웠습니다. 파도가 센 곳에서 스노클링을 해서 무서웠다는 후기도 간혹 보여서 걱정을 정말 많이 했으나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서 스노클링을 하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스팟 역시 가맛 베이나 엔젤스 빌라봉과 같은 명소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따로 투어를 하지 않아도 그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단체 보트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은 길고 체험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짧아서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꽤 많이 되어서 나중에는 살짝 어지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빗 보트보다 역시 단체로 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프라이빗 보트는 아무래도 수영하고 노는 시간에 단체보트보다 훨씬 길어서 수영을 길게 하는 분들에게 더 제격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빗과 단체 둘 다 같은 장소에서 스노클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동을 개인으로 하는 것과 조금 더 수영 시간이 긴 것 외에는 차이가 전혀 없었습니다. 수영 시간 역시 전체적인 투어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7배 가까운 금액을 내고 프라이빗 투어를 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사페니다의 일정을 마지막에 급하게 끼워넣었는데 전체 일정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일정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발리에 가시면 꼭 스노클링을 즐기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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