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토버페스트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로 전세계에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독일로 옵니다. 매년 9월 중순에서 10월초까지 약 2주간 열리며, 독일의 근교에서도 옥토버페스트를 함께 열어 즐기곤합니다. 특히 잘츠부르크는 독일과 가깝기 때문에 슈타드트알름 광장에서 대형 행사장을 만들고 옥토버페스트를 즐깁니다.
잘츠부르크 옥토버페스트 특징
잘츠부르크에서도 뮌헨과 비슷하게 행사를 열고 독일처럼 '디른들'과 '레더호젠'과 같은 전통 의상을 입고 즐깁니다. 길거리마다 다들 이 전통의상을 입고 다녀서 저도 어찌나 하고 싶던지요^^ 우연히 옥토버페스트 기간과 겹쳐서 구경을 하니 광장에 놀이기구를 두고 즐기고(생각보다 규모가 큼) 어른들은 맥주를 하루종일 마시며 노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도 비슷한 문화권이기 때문에 비슷한 것들을 즐기는 것 같았고 이 곳은 음식보다는 맥주를 위주로 마시며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규모는 뮌헨보다 작지만 덜 붐비기도 하고 현지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옥토버페스트는 마치 TV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 속 한 장면에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맥주 판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반까지여서 생각보다 하루의 축제는 빨리 끝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술과 관련된 것이라면 새벽까지 하잖아요? ㅎㅎ 텐트별로 마감시간이 조금씩 상이하긴 하지만 라스트오더 시간을 감안하면 거의 비슷비슷하게 끝나는 것 같았습니다.
독일 뮌헨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좀 더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옥토버페스트여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다같이 노래에 맞춰서 구호를 외치고 춤추는 것도 즐거웠고 너무 과하지 않게 마시고 해산하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말그대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나게 노는 축제의 분위기여서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맥주 종류는?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는 지역 맥주인 스티글 맥주를 대부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글 양조장에서 직접 나와 맥주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축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티글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기간에는 스티글 양조장에 가지 않아도 신선한 스티글 맥주를 마실 수 있어서 제가 스티글 양조장에 갔을 때에는 자리가 그렇게 붐비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마시는 스티글 맥주도 정말 맛있었는데 축제에서 마시니 더 맛난 것 같았습니다.
해마다 다른 맥주가 제공될 수도 있다고 하니 혹시라도 축제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 맥주 종류를 알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의 여행은 잘츠까지는 촘촘하게 짜고 그 이후로는 정확히 정하지 않았습니다. 체코까지 넘어가는 길이 너무 길어서 다른 도시를 경유해서 갈지 바로 체코 프라하로 넘어갈지, 아니면 체코 근교로 갈지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고민을 바로 해결하게 한 것이 옥토버페스트였습니다. 바로 프라하로 가지 말고 인스부르크를 찍은 다음 독일 뮌헨으로 넘어가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고 프라하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시간은 딱 하루였기 때문에 인스부르크와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하루안에 즐기고 밤에 프라하로 넘어가는 것이 저희의 계획이었습니다. 이 계획으로 인해 프라하의 일정이 모두 틀어지는 참사가 발생해서 긴급상황에 관련한 포스팅도 나중에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구렌지몽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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