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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소소한TIP/동유럽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렌트카 빌리기(Budget)

by 구렌지몽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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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Budget 렌트카 빌리기

이번 여행은 부다페스트 in-out으로 전체 기간 동안 렌트카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킹닷컴을 통해 가장 Budget이라는 업체의 렌트카를 예약했고, 공항에서 렌트카 업체를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만큼 가장 저렴하고 나에게 맞는 업체를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Budget이라는 업체 역시 공항에서 나오면 출국장 바로 왼쪽으로 표지판을 따라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챙겨간 준비물

저희가 미리 챙겨간 준비물은

1. 국제면허증

2. 운전면허증(영문)

3. 부킹닷컴으로 예약한 계약서(한글) 

4. 여권

입니다.

 

이 중에서 부킹닷컴 계약서는 한글로만 출력되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예약번호만 잘 체크해서 가져가도 문제 없습니다. 물론 여권 사본도 그 자리에서 스캔해서 가져갑니다.

 

보험과 보증금+국경비용

보험

렌트카 빌릴 때 가장 알쏭달쏭한 부분이 '풀커버 보험' 부분입니다. 분명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풀커버 보험을 약 20만원에 가입하고 간 상태였으나 버짓 회사에서는 그것은 버짓의 보험이 아닌 다른회사(부킹닷컴)의 보험이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경우 버짓에서는 책임질 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보면 현장에서 이것저것 추가를 많이 시킨다고는 들었지만 막상 본인 회사의 보험을 다시 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심지어 현장에서 가입하는 보험금액은 무려 60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엄청 고민을 하다가 저희는 부킹닷컴 보험을 취소하고 버짓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기로 했습니다. 이 전 여행에서 자동차에서 갑자기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위험을 줄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유럽에서의 운전이 익숙치 않고 거리도 복잡한데다 주차나 어떤 사고가 날 지 모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내용은 같지만 더 간편한 현장 보험으로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풀커버 보험을 들고 사고가 나면 우선 렌트카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나중에 영수증과 사고 사진을 찍어서 부킹닷컴으로 청구하면 대부분의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부킹닷컴에서 추가한 풀커버 보험은 현장에서 슈퍼커버 또는 풀커버 보험(같은 내용의 보험 등)을 따로 가입한 경우 사이트에서 취소하여 환불 받을 수 있답니다~! 취소는 일주일 안팎으로 걸렸던 것 같습니다.

 

보증금

보증금은 부킹닷컴의 계약서 상에서는 1500유로로 적혀있어 상당히 놀랐으나 현장에서 제시한 보험으로 가입해서인지 보증금은 40만원만 결제하였습니다. 특이하게 보증금은 저희가 차를 반납하기 2~3일 전 쯤에 자동 취소되어 카드 환불이 되었습니다. 차를 아직 반납하지 않았는데도 보증금이 환불되길래 어리둥절 했지만 별 문제 없었습니다!

 

국경비용(크로스보더 피)

렌트카 이용 전 어느 나라를 갈 지 먼저 물어봅니다. 헝가리 내에서만 있을지, 아니면 다른 나라를 갈 지 물어봅니다. 당연히 일정이 기니 다른 나라를 가겠죠!? 저희는 어느 나라를 갈 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체코와 오스트리아는 무조건 갈 것 같아서 두 나라를 말했습니다.

크로스보더 피는 국가별 적용이 아닌 솅겐 조약에 포함된 나라를 갈 경우 내는 금액이기 때문에 저희가 갈 나라는 모두 솅겐 조약에 포함된 나라여서 그 기준으로만 금액을 지불했습니다.(실제로 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독일 체류) 

 

반납 이후 메일로 온 인보이스

마지막 반납 이후 공항에서 탑승수속 중 받을 메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버짓에서 온 인보이스 메일

 

메일에는 알 수 없는 금액과 함께 얼마를 납부하라는 인보이스가 왔습니다. 

이미 모든 금액을 지불하고 반납 후 문제 없으니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웬 결제 메일이라뇨!! 식겁하고 다시 업체를 찾아가 메일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심드렁하게 모든 고객에게 보내는 메일이니까 무시하라고 했습니다.

오늘이 한국 시간으로 10월 6일 밤 11시인데 아직 아무 말 없는 것 보니 문제 없는 내용의 메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반납은?

참고로 자동차는 열쇠를 받고 밖으로 나가서 일정 구역에 주차된 차를 알아서 찾아서 알아서 끌고 나가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보험을 들어서인지 직원분이 자동차 컨디션을 따로 체크해주지도 않았고 애초에 새 차를 주셔서 8000키로 정도 탄 신차였습니다. 예를 들면 D5 구역에 있는 차라고 알려주는데 버짓 업체의 주차장 구역에 가서 D5에 주차된 차를 바로 끌고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반납할 때에도 같은 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희가 주차하려는 곳에 다른 차가 있길래 바로 옆자리에 주차를 했고 마침 직원 분이 있어서 열쇠를 주고 옆자리에 주차했다고 이야기 하니 반납이 완료되었습니다. 반납이라고 해서 따로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고 열쇠만 누군가에게 주면 끝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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