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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 누사페니다에서의 2박 3일 - 음식점, 카페, 펍 등

구렌지몽 2023. 10. 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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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누사페니다 2박 3일

누사페니다는 한국 여행객들이 사누르 항구에서 당일치기로 스노클링과 반나절 투어를 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스노클링 명소이기 때문에 일정에 꼭 하루 정도는 집어넣지만 그렇다고 섬 내에서 머무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누사페니다와 사누르 항구에서 머무는 것 중 하나를 고민했으나 고민 끝에 누사페니다에서의 2박을 선택했습니다.

 

 

발리 누사페니다 스시 아일랜드 앞

 

은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점

누사페니다는 생각보다 발리 전통음식 보다는 햄버거나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같은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 입맛에 맞춘 음식점이 많이 때문입니다. 맛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향신료를 잘 못먹는 분들은 오히려 누사페니다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희도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는데 누사페니다에서는 스시, 피자, 햄버거, 파스타와 같은 음식을 주로 먹어서 오히려 발리 전통음식이 없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맛있는 곳은 없었고, 음식점을 갔을 때 손님이 특히 많이 있었던 곳어 없었습니다. 스시 아일랜드라는 곳에서 오랜만에 스시와 우동을 먹었더니, 익숙한 맛인 덕에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Lunak Café by The Sea 테라스 뷰

 

아기자기하고 뷰가 멋진 카페

은근 카페도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투어를 돌면 카페를 갈 시간이 없어서 카페 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후기를 싸그리 무시하고 바닷가 쪽에 카페 아무데나 들어가도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변 근처에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을 운영하는 곳들이 많아서 커피와 맥주 둘 다 파는 곳들이 많은데 하루종일 자리를 잡고 놀 것이 아니라면 가볍게 차만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카페만 하는 곳에서도 빈땅을 주문할 수 있고, 뷰가 충분히 멋져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해변 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간 곳은 누사페니다 섬의 북쪽 해변을 달리다가 들어간 Lunak Café by The Sea 라는 카페인데 분위기나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꽤 오래 머무르며 쉬었습니다. 비단 이 카페 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좋아보여서 근처 아무 카페나 가도 발리 해변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자리세가 비싼 해변 펍, 저녁에는 분위기 GOOD!

낮에 들린 카페 근처에는 'Beach Bar'라는 큰 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곳에서 커피를 마실까 해서 갔는데 자리세가 저렴한 평상이 5만원 좀 더 예쁘고 넓은 것은 8만원 정도라고 했습니다. 발리 물가치고 너무 비싸기도 하고 저희는 하루종일 비치 바에 있을 것이 아니라 고민 끝에 한 번 구경만 해보고 저녁에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 하루종일 쉴 예정이라면 와서 자리세를 내고 하루종일 먹고 놀고 수영을 하며 노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2시간 정도만 커피를 마시며 쉬고 싶어서 이 곳은 저녁에 다시 펍으로 변하면 오기로 했습니다. 밤에는 비치 클럽으로 바뀌어서 라이브도 하고 펍으로 운영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Singabu Sand Beach

 

밤에 다시 와서 보니 생각보다 손님은 적었습니다. 비치 클럽이라는 말만 듣고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많은 화려한 클럽을 상상했으나 누사페니다는 시골답게 적당한 손님에 잔잔한 펍 라이브가 나왔습니다. 저희 취향이 제격이어서 이 곳에서 칵테일과 맥주, 저녁을 시켜먹었습니다.

 

참고로 이 곳 말고 항구 근처에도 밤이 되면 여러 라이브 펍이 많은데 거의 다 거기거 거기기 때문에 그날 가장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해도 자리가 90% 정도 찼을 뿐이지 미어터지는 수준은 아닙니다.

 

펍에서 먹은 피자와 햄버거, 감자튀김도 맛있었는데 단지 햄버거 안에 있는 토마토에서 특이한 향신료 냄새가 나서 토마토는 빼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발리에서 마신 칵테일은 죄다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나중에는 맥주만 먹었습니다. 하지만 잔잔하고 시원한 바람에 듣는 라이브는 누사페니다에서의 일정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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