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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급하게 당일 예약한 체코 숙소 후기(에어비앤비)

구렌지몽 2025. 6.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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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숙소 취소 후에 남은 기간동안 지낼 숙소를 급하게 구해야했기 때문에 급하게 예약 가능한 숙소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뒤져보았습니다.(부킹닷컴은 이용하고 싶지 않았음)

 

마침 당일 예약가능한 숙소가 하나 있었고 숙소 위치는 요새 프라하에서 핫하다는 소콜로프스카 쪽이었습니다. 

 

 

소콜로프스카 그린 아파트(Sokolovska green apartment)

우선 4박짜리 숙소가 통째로 날아가 여행 예산에서 급하게 숙소를 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비싼 숙소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괜히 프라하에 심통이 나서 경비를 많이 쓰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 숙소는 2박에 22만원을 결제했고 숙소 컨디션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낡았지만 깨끗했고 무엇보다도 숙소 안에서 신발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집주인 분이 늘 물걸레질을 해서 현관에서는 신발을 벗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국인에게 매우 좋은... 소식...

 

이 숙소에서 나름 빨래도 하고(세탁기는 찝찝했지만ㅠ) 유리로 된 핸드워시 통을 하나 깨먹었는데 너그러이 이해를 해주셨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현지 맛집도 쭈욱 정리해서 소개해줘서 로컬 푸드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이 숙소는 교통이 무척이나 편리해서 화약탑이나 다른 관광지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도 숙소 코 앞에 내리기 때문에 체력 비축하기에 용이했습니다. 밤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다만 바로 앞에 펍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시끄럽고 버스 불빛이 번쩍거리는 점은 불편했습니다. 

 

2박3일간의 숙소

체코는 거진 4박~5박 정도를 생각하고 왔으나 예상치 못한 숙소 취소로 인해 빨리 뜨고 싶었습니다. 보통 동유럽 여행 중 체코를 가장 아름답다고 꼽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늘 그렇듯 오스트리아가 가장 베스트였기 때문에 체코에 대한 미련이 많이 없어 원래 일정보다 하루 줄여 2박만 잡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지쳐서 제대로 보지 못한 헝가리로 바로 넘어가 좀 더 도시를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루 일찍 일정을 당긴 탓에 헝가리로 가는 비넷도 아직 살아있어 새로 구매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프라하는 아름다운 도시지만 사실 작아서 하루이틀이면 모두 관광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체코를 4박 잡고 왔을 때 일정이 조금 남아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4박 중 하루를 근교로 갔고 사실 다른 근교도 갈 수 있을 것 같았으나 헝가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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