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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숙소 취소 당한 후기(부킹닷컴)

구렌지몽 2025. 6. 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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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당일 숙소 취소된 후기

 

인터넷에 자세한 후기가 많이 없어서 프라하에서 체크인 시간 지각하여 숙소 취소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사건 개요

- 6개월 전 부킹닷컴으로 숙소 4박5일 예약. (고지된 체크인 가능 시간 저녁 9시까지)

- 여행 한 달 전 쯤 숙소 체크인 시간 대략적으로 부킹닷컴 채팅 통해 일정이 확실치 않아 늦은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숙소측에 전달함. 

- 인스부크르에서 프라하 이동시 오후4~5시쯤에 체크인 할 것으로 예상되어 메신저 보냄.

- 뮌헨 들리기로 하여 체크인 시간이 더 늦춰질 것 같아 밤 11시 반 넘어서 쯤 도착할 것 같다고 연락 함.

- 도착시간 새벽 1시. 체크인 불가.

- 아침에 다시 체크인 하려 했으나 체크인 거부.

 

체크인 불가 이유

- 숙소 측에서는 예약하면서 바로 체크인 시간을 고지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 체크인 시간을 두 번 미룸.

- 밤 11시반에 넘어서 도착할 때 영어 표현을 한국식으로 좀 늦는다고 표현함(a little 표현 사용) + 늦는데 웃음 이모티콘 :) 사용. 

- 실제로는 1시간 이상 늦음.

- 숙소 입장에서는 본인을 노예 취급했다고 생각하여 분노함.


 

먼 길을 차로 온데다 차에서 노숙을 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여 얼른 숙소에 체크인하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숙소 측에서는 저희와 아예 소통하는 것을 거절했고 체크인 불가 내용 역시 열쇠를 전달해주기로 한 카페 사장으로 부터 건너들은 터라 소통이 되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급한대로 부킹닷컴 고객센터에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어 체크인 불가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린 후 조율을 요청했습니다.


 

부킹닷컴 고객센터로 연락한 후기

- "늦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하루치 숙소를 포기하겠다. 하지만 4박5일을 예약했고 도착했으니 체크인은 지금이라도 하고 싶다." 라고 의사 전달을 부탁드렸습니다.

- 부킹닷컴에서도 상황을 듣고 나머지에 대한 숙박을 허용해주거나 아니면 일부 금액이라도 환불처리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숙소 측에서는 연락 두절되어 환불이 불가했습니다.

 

 

유럽 체크인 주의점

다시 확인해보니 제가 예약한 숙소는 호텔로 분류되는 곳이 아니라 개인 숙소였고 그래서 24시간 체크인이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은 정해진 시간 내에 체크인을 해야해서 일정이 변동되는 경우가 있다면 비추한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이라면 이런 경우에 나머지 일정에 대해서만이라도 숙박이 가능하게 해주었을텐데 문화의 차이인지 체코에서는 절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아 아쉬웠습니다. 부킹닷컴 메시지와 구글메일로 욕설을 보내기도 했는데 부킹닷컴에서 그 메시지는 제가 볼 수 없게끔 지운 것 같았고 대신 구글 메일로 내용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숙소 예약시 일반 호텔이 아니면 꼭 체크인 시간을 확인하시고 더 늦을 것 같으면 마음 편하게 24시간 체크인 가능한 숙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당황하여 이런 사례가 있는지 검색해보았지만 잘 나오지 않아 저와 같은 상황인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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